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마가 끝났다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.<br><br>서울 일부 지역에서 극한 호우가 쏟아져 재난문자까지 발송됐습니다. <br> <br>폭염과 소나기가 공존하는 날씨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정윤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제 저녁 화창하던 하늘에 갑자기 몰려든 비구름이 폭우를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많은 사람들이 당황스러워 SNS에 경험을 공유했습니다. <br> <br>서울 중랑구에는 시간당 76.5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'극한 호우'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. <br> <br>대기 불안정으로 구름이 급속하게 커졌다 줄어드는 상황이라, 동별로도 강수량 편차가 큰 초국지성 소나기입니다. <br> <br>어제 위성영상입니다. <br> <br>전국 여기저기에 소나기 구름이 급속히 형성됩니다. <br><br>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과 비슷합니다. <br> <br>소나기 구름은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에서 올라 온 뜨겁고 습한 공기가 만나 만들어집니다. <br><br>폭염 특보가 내릴 정도로 무더운 여름엔 상하층의 온도 차가 커지면서, 하층에서 시작된 상승기류가 더 강해져 강력한 비구름이 형성됩니다.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예보분석관] <br>"여름철에는 대기 중에 포함돼 있는 수증기량이 굉장히 많습니다.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서 소나기가 내리게 되면 그 많던 수증기가 비로 다 내리기 때문에 이런 국지성 폭우에 대한 대비는 필요한 상황입니다." <br><br>태풍을 비롯해 여러 기상 요소가 영향을 주는 통상 8월 초부터는 2차 우기가 시작됩니다. <br><br>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강수 패턴은 1차 우기에 해당하는 장마가 끝난 뒤, 잠시 공백기를 거쳐 다시 강수량이 늘어나는 2차 우기가 시작됩니다.<br> <br>내일도 전국적으로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, 많은 곳은 60mm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강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