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송 참사' 경찰 수사본부 해체…검찰이 진상규명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4명의 사상자를 낸 '오송 지하차도 참사'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 주도권을 쥐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수사 전반을 검찰에 넘기기로 한 것인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의욕적으로 꾸렸던 수사본부는 시작도 못 하고 사실상 축소 해체됐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오송 지하차도 참사' 수사를 위한 경찰의 전담수사본부가 수사팀으로 축소되며 해체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경찰청 인력을 투입해 수사본부 규모를 138명으로 재편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검찰과의 중복 수사에 따른 비효율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된 부분은 송치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수사본부를 전담수사팀으로 축소 개편하고 필요한 협조를 진행하겠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수사 관할 조정은 검찰이 경찰보다 먼저 오송 참사와 관련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데다, 수사대상에 경찰의 신고 조작 의혹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참사 직전 지하차도 긴급통제 등을 요청하는 112 신고가 있었는데도 미흡하게 대처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는 검찰이 수사를 주도하고 경찰은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나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문한 만큼, 검찰은 수사에 더욱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에 이어 소방에서도 사고 위험 신고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와 수사 대상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참사의 원인과 함께 각종 의혹을 낱낱이 들여다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오송지하차도 #재난사고 #검찰 #경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