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신림동 묻지마 살인 사건의 범인 조선의 범행 전 검색 기록이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홍콩 묻지마 살인, 정신병원 입원 이런 걸 찾아 봤는데, 조 씨의 범행이 계획 범죄였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> 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달, 홍콩의 쇼핑몰. <br> <br>30대 남성이 갑자기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, 이를 제지하는 친구도 흉기로 찌릅니다. <br> <br>20대 여성 2명이 숨지면서 홍콩 시민들이 충격에 빠졌던 쇼핑몰 묻지마 살인 사건입니다. <br><br>신림동 묻지마 살인 사건의 피의자 조선은, 범행 한 달여 전쯤. <br> <br>인터넷 포털사이트에 '홍콩 묻지마 살인'을 검색했습니다. <br><br>대낮에 도심 한복판에서 행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행이었고 범행 10분 전 흉기를 사거나 훔친 점, 흉기의 종류와 크기 등이 신림동 사건과 비슷합니다.<br><br>조선은 또 정신병원 강제 입원과 비용, 탈출 등도 검색했습니다. <br> <br>감형을 줄이기 위해 심신미약 주장 계획까지 미리 세웠다는 의심이 드는 정황입니다.<br> <br>조선은 경찰에 계속해서 "우울증이 있다"고 주장하고 있지만, 지난 10년간 정신병 치료 전력은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범행 하루 전,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고, 컴퓨터를 망치로 부순 데 이어 여러 계획범죄 정황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조선의 금융 거래 내역을 들여다보기 위해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계획범죄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 수집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