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사들을 달래기 위해 정부가 동분서주합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 스승의 그늘에 가려져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4년 동안 교육활동 침해 사례로 집계한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모두 9천 건이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 원인을 구분했더니 학생이 대부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 비율, 10%도 채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그걸 학교별로 따로 보면 양상이 좀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교가 특히 그런데 학부모 비율이 30%대로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앞서 보신 한 자릿수 비율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들은 어떤 일로 문제를 제기하고 마찰을 빚는지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교사가 숨졌던 서이초등학교에 실제로 접수된 민원입니다. <br /> <br />4월 26일, 한 학부모는 아이들 하교 때 도로가 복잡해서 위험하다고 신고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그다음 주엔 반대로 너무 과하다는 민원이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실랑이 때문에 보안관은 욕설까지 들었다고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담임교사에 대한 민원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교과서가 없는데 교사가 안 준 것 같다면서 학교를 항의 방문하거나, 학생 지도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교무실에 접수된 것만 11건이고, 교사 개인이 받은 건 집계조차 하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교사가 받았다는 요청과 민원도 여기에 포함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내용은 보시는 것처럼 이른바 연필 관련 사건입니다. <br /> <br />이 교사는 지난해부터 모두 10차례 자신이 받은 민원을 학교와 상담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장교사와 교감이 주로 얘기를 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말씀드린 연필 관련 사건 상담이 마지막이었는데 개인 번호로 전화가 와서 소름이 끼쳤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과 학부모가 자꾸 선생님 잘못이라고 한다, 자꾸 들으니 가스라이팅 같다, 이 교사가 다른 민원으로 상담한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이제 부모라는 그늘에 가려졌던 걸 걷어낼 차례인지도 모르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7281325169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