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동관 지명에 여야 격돌…"방송정상화" "방송탄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는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를 두고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기울어진 방송을 정상화할 인사라고 환영한 반면, 야당은 총선을 앞두고 방송을 장악하려는 폭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당은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것을 두고 "온전한 국민의 방송을 위한 첫걸음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정권에서 편향과 불공정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외면을 자초했던 방송을 정상화하고, 온전히 국민의 품으로 돌려줄 인사…"<br /><br />야당을 향해서는 야당이 추진하는 '방송 3법'이야말로 공영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 아니냐며, 이 후보자를 '방송 장악의 첨병'이라 운운할 자격이 있냐고 되물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 압도적 다수가 반대하는 지명을 강행했다며 "땡윤뉴스로 도배된 '윤석열 왕국'을 꿈꾼다면 꿈에서 깨라"라고 맹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MB 정권 때 방송 탄압의 상징적 인물 아닙니까? 이것은 국민을 대신해서 위임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적 지배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대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아들 학교 폭력 문제와 부인의 인사 청탁 의혹을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"언론을 다룰 최소한의 중립성마저 결여되어 있는,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시간조차 아까운 후보자"라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'총력 대응'을 예고한 만큼,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맞붙을 또 다른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#이동관 #방송통신위원장 #여야격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