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'악어를 봤다'는 신고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경북 영주에서, 아프리카가 서식지인 사바나왕도마뱀이 오늘 발견됐습니다.<br> <br>어떻게 된 일인지, 홍진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우리 안에 커다란 도마뱀이 보입니다. <br> <br>목줄을 한 채 혀를 날름거리며 천천히 움직입니다.<br><br>어제 경북 영주 한 공장건물에서 포획된 겁니다. <br> <br>아프리카에서 서식하는 외래종인 사바나왕도마뱀으로 크기는 73cm에 달합니다. <br> <br>다 자라면 1.3m까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[우영범 / 현장 출동 소방관] <br>"1m 크기의 도마뱀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저희가 출동했고요. 저도 그런 상황이 처음이어서 좀 당황하긴 했는데요." <br><br>한국에선 살지 않는 이 도마뱀이 어떻게 공장에 들어왔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누군가 애완용으로 수입해 키우다 버렸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지난달 영주에서 악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는데, 당시 이 도마뱀을 악어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영주시는 판단하기 이르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영주시 관계자] <br>"저희들이 봐서는 (악어 신고와 도마뱀 포획장소가) 거리가 좀 멀고 거리가 한 17km 되는 것 같아요." <br> <br>영주에선 지난 24일에도 열대우림 지역에서 사는 1.5미터 크기의 그물무늬비단뱀이 포획된 바 있습니다. <br><br>트럭 아래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, 소방관들이 물을 뿌립니다. <br> <br>화물칸에 있는 돼지들이 하나둘씩 밖으로 탈출합니다. <br> <br>오전 11시 50분쯤 돼지 70마리를 싣고 달리던 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<br>불은 25분 만에 꺼졌고,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럭 밖으로 나온 돼지들을 포획하기 위해 일대 도로가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철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