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많이 더우셨죠. <br> <br>오늘 유엔이 우리 지구가 끓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><br>유엔사무총장이 직접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구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 7월을 보내고 있다고요. <br> <br>일본 오늘 낮 기온 39도, 미국은 한 달 때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><br>코로나가 한바탕 지나가자 폭염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권솔 기자입니다 <br><br>[기자]<br>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나고 이젠 열대화의 시대라고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안토니우 구테흐스 / 유엔 사무총장] <br>"세계 기상기구와 유럽위원회 코페르니쿠스 기후 변화국은 2023년 7월이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달이라는 공식 데이터를 발표했습니다." <br> <br> 지구가 온난해지는 수준이 아니라 끓고 있다며 재앙이 시작됐다는 겁니다. <br><br> 실제 산업화 이전인 1880년 이후 지구 평균기온은 1.45도 올랐습니다.<br> <br> 4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남유럽은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 그리스의 유명 휴양지인 로도스 섬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. <br> <br> 일주일 넘게 잡히지 않는 불길에 주민과 관광객 1만 9000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> <br> 미국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온도계는 55도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 플로리다 키스 해변 수온은 체온 보다 높은 38.43도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[카를로 부온템포 / 유럽기상예보센터 연구원] <br>"지구 평균 온도의 관점에서 가장 더운 21일이 모두 이번 달에 발생했습니다." <br> <br> 세계인들은 부채와 손 선풍기를 들고 다니며 더위와 사투를 벌입니다. <br><br> 특히 살인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된 취약계층부터 생존마저 위협받습니다. <br><br>[스테폰 제임스 드윗 / 미국 애리조나] <br>"열상이 여기저기 있어요. 밖은 정말 더워요. 수분을 섭취하고, 물을 많이 마시려 해요. 누가 와서 저를 돌봐주지 않았더라면 저는 아마도 병에 걸렸을 거예요." <br> <br> 가뭄과 폭우 속에 곡물가도 이미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 기후 변화의 여파는 이미 우리 삶에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