벼랑 끝 여자축구, 16강 갈림길…30일 모로코와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주·뉴질랜드 여자축구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대표팀이 오는 일요일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.<br /><br />콜롬비아전 패배로 16강 진출이 불리해진 만큼 모로코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표팀은 콜롬비아전 패배의 아픔을 뒤로 하고 전열을 재정비했습니다.<br /><br />첫 경기에서 1패를 안으며 조 3위로 처진 만큼, 조별리그 2차전인 모로코전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로코는 FIFA 랭킹 72위로, 17위인 우리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섭니다.<br /><br />이번이 월드컵 첫 출전인 모로코는 독일전에서 골대 앞에서 우왕좌왕 하는 등 수비 불안을 노출하면서 자책골 2골을 포함해 6골이나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지소연과 조소현 등이 활발한 공격을 통해 수비진을 흔든다면 다득점도 가능한 상대라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우리의 콜롬비아전 실점이 모두 수비실수에서 비롯된만큼, 탄탄한 수비도 뒷받침 돼야 합니다.<br /><br />모로코에서 경계할 대상은 베테랑 공격수 셰바크, 그리고 아야네입니다.<br /><br />아야네는 현재 토트넘에서 조소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고 과거에는 지소연의 첼시 동료였습니다.<br /><br />모로코전에 이어서는 콜롬비아와 독일의 2차전 경기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우리가 승리하고 콜롬비아가 독일에 패한다면, 콜롬비아와 1승 1패 동률이 되는 만큼,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이변의 주인공에 도전해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콜린 벨 감독은 "모로코전부터는 사실상 토너먼트"라며 벼랑 끝에 선 각오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여자축구 #월드컵 #지소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