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北, 한국산 태양광 설비 1500개 밀수

2023-07-29 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우리나라의 태양광 발전 기술을 빼돌렸습니다.<br><br>중국에 가짜 회사를 만들고 1천500점이 넘는 국내 태양광 설비를 밀수입한 겁니다.<br> <br>이렇게 탈취한 설비를 통해 북한의 태양광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성혜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부산에서 무역회사를 다니던 50대 회사원 A씨가 북한 정찰총국 공작원과 만난 건 지난 2015년입니다.<br><br>공작원은 업무차 중국을 오가던 A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뒤 100억 원 규모의 국내 태양광 설비를 북한으로 밀반입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><br>공작원은 샘플 테스트를 통과하는 걸 조건으로 거래를 내세웠고, A씨가 건넨 태양광 설비 샘플이 북한 연구기관 테스트에서 통과한 뒤, 거래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<br><br>A씨가 정찰총국이 중국에 세운 가짜 회사에 수출 신고를 한 뒤, 태양광 설비를 선박에 담아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넘긴 겁니다. <br> <br>반출한 태양광 설비만 1500개가 넘고, 금액은 5천만 원대에 이릅니다. <br><br>하지만 A씨가 받은 돈은 3천만 원에 불과했고, 기술과 설비를 확보한 북측은 A씨와 연락을 끊었습니다.<br><br>A씨는 경찰 조사에서 "북한 정찰총국요원인 줄 몰랐다, 약속만 믿고 거래했다가 오히려 손해를 봤다"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 <br> <br>공교롭게도 북측은 지난 2016년 이후로 자체 태양광 기술을 개발해 태양광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지난달)] <br>"도시공간면적을 효과적으로 리용하면서도 효율성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분산형 태양빛 발전 체계를 새롭게 연구·도입해서 많은 실리를 얻고 있습니다." <br> <br>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추가 수사 뒤 A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