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월 국회도 '불꽃 공방' 예고…'이동관 청문회' 격돌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8월에도 임시국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다음달 중순 개회하는 가운데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된 이동관 후보자의 청문회도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8월 임시국회가 개회하는 다음달 16일, 국회 행안위는 수해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당초 지난 25일 예정됐던 일정이 호우 피해 수습을 고려해 한 차례 미뤄진 가운데 그 사이 탄핵안이 기각된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직접 출석해 뜨거운 공방이 오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야권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서울-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을 둘러싼 줄다리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야권은 노선 변경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처가, 김건희 여사 일가의 특혜 연루 의혹을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'선전선동', '정쟁'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인사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8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오늘(30일)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자가 "공영방송을 파괴한 전력의 소유자"라며 "윤석열 정권의 방송파괴 공작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포고"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일각에선 인사청문회 보이콧까지 거론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'여당 발목잡기'도 모자라 국회의 의무이자 권리인 인사청문회조차 팽개치냐며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 후보자는 '편향된 공영방송'을 정상화할 적임자라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청문회가 열리면 아들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부인 인사청탁 의혹 등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 등을 거치며 방송장악을 총지휘했다고 주장하며 검증에 화력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