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북 장수 규모 3.5 지진…이례적 얕아 흔들림 커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9일) 오후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.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강력했는데요.<br /><br />전북 일대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큰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추가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(29일) 저녁 7시 7분쯤 전북 장수군에서 규모 3.5의 지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위치는 장수군청에서 북쪽으로 17km 떨어진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강한 지진입니다.<br /><br />당초 기상청은 조기경보시스템에 의해 지진 규모를 4.1로 발표했다가, 이후 상세 분석을 거쳐 규모를 3.5로 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진앙과 가까운 전북에서는 그릇과 창문 등이 깨질 수 있는 정도인 진도 5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경남에서는 진도 4, 전남과 충청권에서도 진도 3의 진동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은 규모에 비해 흔들림이 컸던 것이 특징입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지진의 평균 발생 깊이는 12km 안팎인데, 이번 지진은 절반 정도인 6km로 얕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지진이 발생하면 진동이 퍼지면서 감쇄가 발생하는데요. 그만큼 거리가 짧으면 짧을수록 감쇄 정도가 더 덜하기 때문에 지표까지 더 많은 에너지가 전달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전북 일대는 과거에도 규모 3 정도의 지진이 종종 발생했던 곳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 전북 무주에서 규모 3.9, 2013년에는 경남 거창에서 규모 3.5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 발생 주변에는 크고 작은 단층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추가 지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, 향후 지진 속보에 귀 기울이고,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지진 #규모3.5 #장수 #진도 #조기경보시스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