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.<br><br>여름휴가 하면 바닷가 백사장이 떠오르죠.<br><br>그러데 말입니다.<br><br>파라솔이 달린 평상 하나 이용하려면 돈 5만 원이 우습게 드는 곳이 있습니다.<br><br>개인용 돗자리를 챙겨가도 자릿세를 안 내면 저~ 끝쪽으로 가야 합니다.<br><br>봉이 김선달도 아니고, 바닷가 해변에서 돈을 받습니까.<br><br>올 봄 축제땐 더했죠.<br><br>지름 10cm 감자전 3장 2만 5천 원 옛날 과자 한 봉지에 7만 원, 어묵 한 그릇에 1만 원.<br><br>서울 명동의 길거리 음식도 마찬가지입니다.<br><br>핫바 1개, 김치만두 4개, 붕어빵 4개를 합쳐 1만 7천 원.<br><br>시민들 반발에 명동상인회는 정찰제를 도입하고, 일부 품목 가격을 낮췄습니다.<br><br>반면엔 이런 착한 축제도 있네요.<br><br>소시지 3천 원, 지름 26㎝ 접시에 숙주나물을 곁들인 삼겹살이 1만 원. <br><br>물가도 오르고, 인건비도 오르고.<br><br>상인들 마음 모르는 거 아닙니다.<br><br>메뚜기도 한 철이라지만 K바가지라는 말은 듣지 말아야겠습니다.<br /><br /><br />천상철 기자 sang1013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