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선인장도 못 견딘 폭염…2주째 ‘섭씨 46도’

2023-07-30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례없는 폭염은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. <br> <br>미국에선 기온이 치솟다 못해 선인장까지 버티지 못하고 말라 죽었습니다. <br>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선인장이 불에 타버린 듯 몸통이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> <br> 표면이 썩어들어가더니 잿빛으로 변한 선인장도 있습니다. <br> <br> 사막 식물인 선인장마저 46도를 넘는 이례적 폭염이 2주째 이어지자 죽어갑니다. <br> <br>[킴벌리 맥큐 / 애리조나 사막식물원 관계자] <br>만약 (선인장이) 쓰러지기 시작하면, 나쁜 징조입니다. <br> <br> 잠을 자는 인간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는 선인장도 쉬어야 하지만 온종일 이어지는 폭염에 버티질 못한 겁니다. <br> <br> 16일 연속 32도 밑으로 수은주가 떨어지지 않은 미국 피닉스 도심 선인장들은 열섬 효과로 피해가 더 컸습니다. <br><br>[타냐 헤르난데즈 / 애리조나 사막식물원 과학자] <br>"이 식물들은 열에 적응되어 있지만, 어느 시점에선 열을 식히고 물도 공급받아야 합니다." <br> <br> 빙하가 녹은 스위스 알프스에선 37년 전 실종된 산악인 유해가 발견됐습니다. <br><br>대대적인 구조 작전이 펼쳐졌던 당시 흔적도 찾지 못했지만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화와 아이젠까지 녹아 내린 얼음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 남극 역시 평소보다 해빙 양이 20% 정도 줄었습니다. <br> <br>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겨울철에 볼 수 있는 남극 해빙이 아니라며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. <br><br> 미국 뉴욕에선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소화전을 통해 물을 뿌리고 있고 <br><br>[웰든 데이비스 / 뉴욕시 주민] <br>햇볕에서 벗어나 나무 그늘 사이로 걸어요. 만약 너무 더우면 집에 있거나 나가기 전 샤워를 합니다. <br> <br>캘리포니아에선 더위를 피하려는 야생 곰이 가정집 수영장까지 차지하는 등 사람부터 동식물까지 모두 한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