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민주당이 쌍방울그룹 수사팀 검사들의 실명과 조직도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이 검사들이 이재명 대표를 잡기 위해서 김성태 전 회장 등 쌍방울 관계자들에 대해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이미 지난해 이 대표 관련 수사 검사들의 실명을 공개해서 '좌표찍기' 논란에 휩싸였던 민주당이, 다시 검찰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배두헌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을 봐주고 있다고 공세에 나섰습니다. <br><br>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나 주가조작 혐의를 기소하지 않으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.<br> <br>그러면서 '쌍방울 수사팀'의 명단도 공개했습니다. <br><br>검사장과 차장검사, 부장검사는 물론 담당 부부장검사의 실명이 담긴 수원지검 형사 6부 조직도를 홍보물 형태로 배포한 것입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지난해 12월에도 이 대표 수사팀 명단을 공개해 국민의힘은 물론 당내에서도 일부 비판이 나왔지만, 문제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조정식 /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] <br>"거짓 진술을 강요받아 무리하게 억지로 꿰맞춰서 이재명 대표를 엮으려고 하는 게 아닌지. 쌍방울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의 그런 분들에 대해서 조사도 필요하고." <br> <br>민주당과 직접 충돌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권칠승 /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] <br>"검찰의 야당탄압 수사를 한동훈 장관이 진두지휘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." <br> <br>검찰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사건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음 달 청구할 가능성에 대비해 압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<br>민주당은 이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면 검찰의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 등에 대한 강압과 조작에 의한 거짓진술에 따른 것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김기태 <br>영상편집:배시열<br /><br /><br />배두헌 기자 badhone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