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렇게 민주당이 검사의 신상 정보를 또 다시 공개하고 검찰을 압박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 장관은 "당 대표 수사를 막기위한 민주당의 사법 방해는 범죄 영역에 가깝다"며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강병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민주당이 쌍방울 봐주기 수사 의혹과 함께 수사팀 명단을 공개한 지 3시간도 지나기 전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한 장관은 "당 대표 범죄 수사를 막기 위한 사법 방해에 다수당의 정치권력을 총동원해 올인하는 것은 '증거인멸', '위증교사'와 같은 '범죄의 영역'에 가깝다"고 엄중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도지사 방북을 위해 깡패 시켜 북한에 뒷돈 갖다 바치는 건 민주당과 무관한 개인 비리"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을 바꾼 이후 민주당은 이 전 지사 회유와 압박에 나선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 26일)]<br />"검찰청에 몰려가서 드러눕고, 영치금 보내기 운동하고, 성명서 내고, 가족 접촉하고, 면회해서 진술 번복하라고 압박하고. 권력 악용한 최악의 사법방해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행태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잇단 민주당의 공격에 한 장관은 "'이화영 전 부지사'를 압박하다가 안될 것 같으니 '김성태 씨' 압박으로 타깃을 변경한 것이냐"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역시 "악질적인 좌표 찍기가 다시 가동됐다"며 "중차대한 사법방해 행위"라고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유상범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<br />"얼마나 지은 죄가 많길래 이런 짓까지 벌인단 말입니까. 세상 어느 나라에서 제1야당이 발 벗고 나서 검사의 실명을 공개하며 수사 방해를 시도하겠습니까."<br /><br />명단이 공개된 '쌍방울 수사팀'은 불편한 기색이지만 한 장관이 입장을 밝힌 만큼 개별 대응 없이 수사에만 집중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<br /><br />영상편집: 이혜리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