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성 38.9도 폭염 비상…태풍 수증기로 더 찜통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방에서 더운 열기가 몰려오면서 폭염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낮 기온은 39도 가까이 올라, 올여름 들어 가장 뜨거웠는데요.<br /><br />태풍의 뜨거운 수증기까지 더해지면서, 한층 더 습한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에서 푹푹 찌는 듯한 한증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안성에서는 낮 기온이 38.9도까지 치솟았고, 서울 강남구도 37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특보 지역도 매일 늘어 경기 4개, 전남 5개 시군에 폭염 경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남쪽에 자리한 뜨겁고 습한 공기덩이인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대륙이 뜨겁게 가열되면서 만들어진 또 다른 더운 성질의 공기덩어리도 서쪽 상공에서 확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면부터 상공까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경계 라인을 결정하는 등치선들이 우리나라보다 북쪽에 위치해 있어서 우리나라는 대기 중, 상층이 따뜻한 공기의 영향을 받고 있다라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우리나라를 둘러 싼 열기는 마치 벽 역할을 하며 태풍들을 밀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호 태풍은 중국 내륙에서 소멸했고, 북상 중인 6호 태풍 '카눈' 역시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태풍이 우리나라를 향하지는 않지만 몰고 온 열대 수증기가 더해지면서, 이번 주는 한층 더 심한 찜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낮 더위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걸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dhkim1004@yna.co.kr<br /><br />폭염 #열대야 #태풍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