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'대북송금-이동관' 신경전…휴지기에도 여야, 현안 챙기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공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'대북 송금 의혹' 사건과 관련해 공세를 퍼부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공세에 집중했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'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'과 관련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윤재옥 원내대표는 "민주당의 방탄 시도가 사법 방해 수준에 이르고 있다"며, 다수 의석을 이용해 법치를 파괴하려 한다면 당 대표 한 사람을 위해 모든 국민을 버리는 것과 다름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당 김병민 최고위원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이 대표가 무관하다면 이렇게 무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, 사법 방해를 멈추고 누가 주범인지 진상 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연일 비판하며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"현재도 내각에는 대통령 심기 경호에만 열중하는 인사들로 가득한데, 이동관 후보까지 더해지면 윤석열 정권은 홍위병 집합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힘들 것"이라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"국민 알 권리를 실현하라는 헌법 정신과 어긋나는 그 어떠한 시도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"이라고 경고하며, 총공세에 나설 것을 재차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때 장악한 방송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며 "청문회 보이콧 같은 억지 공갈을 멈추고 가짜뉴스 근절과 미디어 생태계 복원에 동참하라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 기자, 국회가 8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여야의 현안 챙기기는 계속 이어진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 대로 국회는 다음 달 16일 임시국회를 앞두고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대표도 나란히 여름 휴가를 떠나 정국 구상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그렇다고 정치권 시계가 멈춘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우선 국민의힘과 정부는 K-콘텐츠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를 불법으로 스트리밍하던 '누누티비'의 재등장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방심위의 접속 차단 조치에도 이름만 바꾼 유사 사이트들이 계속 생겨났는데, 이번 협의에서 근본적 대책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휴가를 떠나기 전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갖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최근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안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'이태원 참사 특별법' 제정과 참사 진상 규명에 대한 의지도 강조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