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내·공항 보안 강화…"점검 부실 시 외부 업체 위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제주국제공항에 불법 드론이 추락하거나, 항공기 탑승객이 비상구를 여는 사고가 있었죠.<br /><br />공항과 기내 보안 사고가 잦아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기내 점검이 부실한 항공사들은 앞으로 외부업체에 점검을 맡겨야 합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반기 항공기 탑승객들의 위해물품 소지·적발 건수는 46만 건.<br /><br />지난해 전체의 절반을 넘어 증가 추세인데, 여기엔 인천공항에서 발견된 실탄 건도 포함됩니다.<br /><br />또 송환대기자가 공항에서 도주하거나 기내 비상구를 여는 불법 행위도 기승입니다.<br /><br />일상회복의 시작으로 항공 수요가 늘며 이렇게 공항과 기내에서의 보안사고가 빈발하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체계적인 예방 활동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주시길…"<br /><br />우선 출국장에 집중된 보안 점검을 기내와 환승구역으로 확대합니다.<br /><br />또 객실 승무원이 맡던 기내 점검이 부실할 경우, 외부 업체에 보안 점검을 위탁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9·11테러 이후 미국행 항공기에만 적용하던 방식을 도착지에 상관없이 늘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보호구역 안으로 위해물품을 반입한 승객에는 과태료 부과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보급률이 저조한 폭발물 탐지 CT·AI X-ray 장비도 더 도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 비상구 좌석을 군인·소방관 등에 우선 배정하고, 송환자 출입구역 관리 인력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 (moonbro@yna.co.kr)<br /><br />#항공기_보안강화 #기내_문열림사고 #기내_실탄발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