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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사우나에서 이불 쓴 격”…폭염 열흘 더 이어진다

2023-07-31 1,7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체감온도 35도 더웠습니다. 습했고요. <br><br>오늘 날씨를 사우나에서 담요를 덮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하더군요. <br> <br>더운 고기압이 위 아래로 우리나라를 포개서 덮고 있는데요. <br><br>앞으로 열흘은 이런 폭염이 더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제 폭염에 휩싸인 서울의 모습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국지성 소나기가 쏟아졌지만 열기를 식히기엔 한참 모자랐습니다. <br> <br>비가 그치자마자 열화상 카메라엔 곧바로 붉은색 점이 다시 퍼지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[안희복 / 경기 안양시] <br>"일흔 다섯인데 사는 동안에 이렇게 더운 건 처음이에요. 한증막에 있는 것 같다고 할까." <br> <br>오늘 경기도 여주는 무인자동관측 기준으로 37.2도까지 올라갔고 서울 강남도 최고기온이 35.6도였습니다. <br> <br>전국에 일주일 째 이어진 폭염은 앞으로 열흘은 더 지속될 전망입니다. <br><br>폭염이 강하면서도 길게 이어질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입니다. <br><br>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한여름 더위가 본격 시작됐습니다. <br><br>여기에 서쪽의 티베트 고기압이 가세했습니다. <br> <br>중국 북부에 기록적인 폭염을 몰고온 티베트 고기압이 제트기류를 통해 한반도로 뜨거운 공기를 불어넣으면서, 우리나라는 양쪽에서 폭염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낮은 고도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사우나처럼 대지를 데우고 높은 고도의 티베트 고기압이 열기를 아래로 뿌리는 모양새입니다.<br> <br>당분간 해안과 도심에서는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고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. <br><br>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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