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극강 열돔'에 갇힌 한반도…폭염·열대야·소낙비 계속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낮으로 푹푹 찌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가 거대한 '열돔'에 갇혀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폭염과 열대야, 강한 소낙비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걸로 보여서, 각종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후 시간대, 비가 사정없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금세 물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강한 소낙비입니다.<br /><br />낮 시간대 달궈진 지면의 열기가 짧은 시간에 강한 비를 떨어뜨리는 소나기 구름들을 만들어낸 겁니다.<br /><br />연일 쏟아지는 소낙비에도 폭염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24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추가로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여주의 낮 기온은 37.2도까지 치솟았고, 서울 강동구의 체감온도도 36.9도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소나기 구름을 만들어낸 강한 폭염은 한반도 상공을 뒤덮고 있는 2개의 뜨거운 고기압이 원인입니다.<br /><br />덥고 수증기로 가득 찬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완전히 뒤덮고 있는 가운데, 그 위로는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고기압까지 겹으로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전역이 거대한 열돔에 갇혀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극심한 폭염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내내 대구의 낮 최고기온은 35도 안팎, 서울도 33도를 웃도는 때가 많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무더운 날씨는 당분간 지속되겠으며 도심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, 건강 관리 등에 유의하기 바랍니다"<br /><br />기상청은 밤낮 찜통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된다며, 휴가철 성수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폭염 #열대야 #소나기 #열돔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