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'오송 참사' 임시제방 공사 업체 등 5곳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오전 침수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제방의 시공과 감리를 맡은 업체들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검찰수사본부가 오늘 오전부터 미호천 제방 조성에 참여한 시공과 감리업체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충북도청과 청주시 등 5개 기관에 이은 추가적인 압수수색인 건데요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"지난 압수수색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압수수색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5개 업체의 본사와 지사를 합치면 모두 7곳에서 압수수색이 진행 중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오성-청주도로 확장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공과 관리 부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지역주민들은 미호천 확장 공사로 인해 임시제방둑이 허술하게 쌓였다가 둑이 무너져 물이 지하차도로 빠르게 유입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어제(31일) 임시제방이 엉망으로 조성됐다고 발언한 오송읍 이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수사 대상자와 참고인 조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임시제방에 대한 관리 부실은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에도 포함됐었는데요.<br /><br />국무조정실은 이번 참사의 원인이 된 미호천교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해 행복청이 시공사의 부실공사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로 봤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행복청을 포함한 경찰과 소방 충북도 등 34명의 공무원 등이 검찰 수사의뢰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발생 경위 등은 물론 시민단체가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김영환 충북지사와 청주시장, 행복청장에 대한 건도 함께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참사 유가족들은 이번 주 내로 '윗선'에 대해 추가적인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영민입니다. (ksmart@yna.co.kr)<br /><br />#오송 #지하차도 #검찰 #압수수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