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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년 만에 폭염 경보 ‘심각’…더 덥게 만들 태풍 온다

2023-08-01 1,17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살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죠.<br> <br>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웠습니다.<br> <br>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단계로 상향할 정도로요. <br> <br>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심각단계가 발령된 건 4년 만입니다. <br> <br>이게 끝이 아닙니다.<br> <br>6호 태풍 카눈이 오키나와 근처까지 올라왔는데, 우리나라에 덥고 습한 공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. <br> <br>권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인공위성에 포착된 6호 태풍 카눈입니다. <br> <br>900km 넘게 걸쳐 있는 거대한 구름과 지름 50km나 되는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입니다. <br> <br>태풍은 최대풍속 시속 50km, '매우 강' 단계의 위력으로 북상 중입니다. <br> <br>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 모레 대만 동쪽 해상에서 2~3일 정체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태풍의 진로를 막아선 거대한 고기압들이 일종의 세력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] <br>"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, 남쪽으로는 적도 고기압이 위치하면서, 태풍은 점차 이동 속도가 늦어지면서 정체할 걸로 예상됩니다." <br> <br>더운 공기가 지나는 길목에 태풍이 자리잡게 되면서 폭염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. <br><br>태풍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로 더 강하게 밀어넣게 되는 겁니다. <br><br>우리나라는 지금도 동서 양쪽에서 침투하는 더운 공기에 시달리고 있는데 남쪽에서 태풍이 이를 더 부추기는 셈입니다. <br> <br>폭염은 이미 위험 수준입니다. <br> <br>행정안전부는 오늘 오후 6시부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'심각' 단계로 올렸습니다. <br> <br>'심각' 단계가 발령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. <br> <br>태풍으로 유입되는 엄청난 수증기는 최근 심해진 국지성 폭우의 기세를 더 키울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에서는 '너울성 파도'를 주의해야 합니다. <br><br>너울성 파도는 먼바다 태풍권 안에서 일어난 파도가 육지로 밀려오는 현상인데, 지난 주말 부산에선 사망 사고까지 발생할 만큼 예고 없이 사람을 집어삼킬 수 있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이르면 모레, 늦으면 5일쯤 태풍이 우리나라 방향으로 올지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권솔 기자 kwonso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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