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건설노동자도, 교통경찰관도..."기록적 폭염에 2배 힘들어요" / YTN

2023-08-01 1 Dailymotion

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 노동자들은 뙤약볕 아래 일터에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일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온열 질환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더운 날씨를 이겨내긴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도심 폭염 속 노동 현장을 유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덥고 습한 찜통 더위 속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. <br /> <br />아직 오전인데도 무거운 자재를 나르고 설치하다 보면 얼굴엔 금세 땀방울이 맺힙니다. <br /> <br />옷에 작은 선풍기가 달려 있는 여름용 작업복까지 따로 구매해 입었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[레탄미 / 외국인 건설 노동자 : 땀이 많이 나요. 진짜 땀이 많이 나요. 어지러움도 많이 있어요. 머리가 아프고 몸이 피곤해요.] <br /> <br />질병관리청에 따르면, 올해 온열 질환자 천여 명 가운데 30% 이상이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면서 건설 현장마다 폭염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공사 현장 한가운데 있는 휴게실에는 물, 포도당과 함께 노동자가 에어컨을 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지훈 / 건설 현장 노동자 :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밖에서 걸어 다니는 것 자체가 힘들고요. 그러면서도 작업은 해야 하는 상황이고…. (휴식) 10~15분이 굉장히 저희한테는 큰 힘이 되거든요.] <br /> <br />고용노동부는 육체적 업무 강도가 높은 옥외 작업자에게 매시간 10~15분의 휴식을 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권고 사항이라 에어컨은커녕 쉴 수 있는 공간조차 제대로 없는 건설 현장이 많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잠깐 누워 쉬면서 얼음물 정도로 더위를 달래는 것이 전부입니다. <br /> <br />[전재희 / 건설노동조합 노동안전보건실장 : 그늘만 만들 수 있다면 그곳에 어디든 들어가서 저렇게 합판이나 스티로폼, 신문이나 이런 것들을 깔고 누워서 쉬시는 게 일반적인 모습입니다. 저희가 조사를 해 봐도 한 30% 정도밖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씀을 하시고요.] <br /> <br />땡볕에 일하기 어려운 건 교통경찰관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서 올라오는 아스팔트 열기에 땀이 계속 흘러내립니다. <br /> <br />도로 한가운데에서 일해야 하는 만큼 그늘막 아래에서 잠시 쉬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안효섭 / 서울 마포경찰서 교통정보센터 경사 : 아무래도 아스팔트에서 이제 열이 올라오는 것도 있고, 차량 배기가스에서 열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, 덥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012137073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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