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4월 380세대 입주한 남양주 아파트 단지 <br />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…기둥 126개 보강근 누락 <br />LH, 이번 달 입주민 설명회…보강공사 일정 협의<br /><br /> <br />지하주차장에 보강 철근이 빠진 전국 아파트 단지 명단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강 공사를 한다 해도 안전할지 우려가 큰 가운데 보상 요구와 부실 공사 책임을 묻는 법적 분쟁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4월 380세대가 입주한 경기 남양주에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 지하주차장은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와 똑같은 무량판 구조로 시공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 조사 결과 기둥 302개 가운데 126개에서 보강 철근이 빠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기둥 양옆으로 안전 확보를 위한 가설 지지대가 설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강 철근이 빠진 기둥 머리부에 강재 철판을 덧대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강 공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발주처인 LH는 이번 달 중 입주민 설명회를 열고 보강 공사 일정을 협의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익명 / 철근 누락 아파트 입주민 : 기둥이 잘못됐다고 하는 데 불안하죠. 무너질까 봐, 한마디로. 지금 그런 일이 많잖아요. 처음부터 계획대로 잘 돼야 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요.] <br /> <br />실거주 의무가 풀리는 내년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텐데 손실 보상을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LH는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설계가 아닌 시공 문제인 만큼 보상 방안에 대해선 시공사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국토부가 공개한 철근 누락 아파트 명단 가운데 입주를 이미 마쳤거나 입주 중인 단지는 모두 9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붕을 버틸 수 있는 하중 계산을 빠트리거나 아예 다른 도면으로 엉터리 시공을 한 경우가 다반사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부실시공 문제가 확인된 만큼 입주민들이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민동환 / 법무법인 윤강 건설 전문 변호사 : 정신적 고통에 대한 피해 보상을 협상 단계에서 요구할 것으로 생각되고 만약 양 당사자가 만족할 만한 결과에 도달하지 않으면 법적인 분쟁까지도 갈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.] <br /> <br />부실시공 책임 소재와 보상 비용 부담 주체를 두고 LH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80121430813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