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 "폭염에 노동자 보호해야"…'휴식보장법' 탄력 받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속되는 폭염으로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위협받자 정치권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방치돼 있던 관련 법안들의 처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편물류센터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.<br /><br />노동자들이 극한의 더위 속에서 택배 분류와 배송 작업을 하는 현장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 "폭염은 여름철의 중대 재해입니다. 자연 재해가 사회적 재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을 다할 책무가 국회에 있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폭염 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안들을 이달 안에 서둘러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국회에는 폭염이나 한파가 계속될 경우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의 개정법률안이 계류 중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대 국회에서도 폭염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여러 건 발의됐지만, 폭염 시 잠깐 관심을 받다가 이후 방치됐습니다.<br /><br />여당도 폭염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관련 상임위들을 통해 법안 마련에 대한 의견을 모으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더위가 절정에 달하는 8월 중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법 개정보다 빠르게 적용될 수 있는 행정적 조치를 우선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법 개정으로 당장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이 없기 때문에 우선은 정부에 행정적인 조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상기후에 대한 정치권의 문제의식이 커진 만큼 폭염 대책 마련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#폭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