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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50억 클럽' 박영수 다시 구속 갈림길...'딸 11억·증거인멸' 쟁점 / YTN

2023-08-02 547 Dailymotion

이른바 '50억 클럽'의 핵심 피의자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내일(3일)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. <br /> <br />영장 심사에선 딸과 공모해 받은 11억과 관련해 새로 추가된 혐의에 더해 박 전 특검의 증거인멸 정황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내일(3일) 다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습니다. <br /> <br />첫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지 한 달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[박영수 / 전 특별검사 (6월 29일 영장심사 출석 당시) :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확신합니다. 감사합니다. (주변인은 혐의 인정하는데 우리은행에 영향력 행사한 적 없으십니까?)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두 번째 영장에는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대장동 일당을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고 8억 원을 수수했단 혐의에 더해, <br /> <br />특별검사 재직 시절 딸과 공모해 화천대유에서 대여금 명목으로 11억 원을 받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추가로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직자인 박 전 특검이 생활 공동체인 딸을 통해 약속받은 50억 원의 일부를 실현했단 게 검찰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수사에 앞서 증거 인멸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50억 클럽 당사자인 곽상도 전 의원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정치권에서 '50억 특검론'이 제기되자, 박 전 특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쉈단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또, 박 전 특검이 비슷한 시기 공범으로 지목된 양재식 변호사를 만나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자금 등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을 논의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직전엔 양 변호사의 사무실 직원이 쓰던 노트북을 포맷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 전 특검이 자신에 대한 재수사를 우려해 증거인멸에 말맞추기까지 했단 게 검찰의 영장청구서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박 전 특검의 구속 사유가 명확히 존재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앞서 법원은 사실적·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구속 시도에 한 차례 제동을 건 상황. <br /> <br />새로운 혐의가 추가된 박 전 특검 신병확보 여부가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최성훈 <br /> <br />영상편집 : 강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0216010809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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