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차 전지주에 몰린 공매도…'시세 조종' 의혹 제기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가격이 널뛰기하는 2차 전지주들, 그 원인으로 쏟아져나온 공매도 물량이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매도 거래 대금은 지난 달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는데요.<br /><br />개인 투자자들은 불법 공매도가 없었는지 감독당국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2차 전지 테마주들.<br /><br />이들 종목들의 주가 급등락 원인으로 쏟아져 나온 공매도 물량이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다시 사들여 되갚는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는 투자 기법입니다.<br /><br />공매도를 했는데, 예상과 달리 주가가 오르더라도 손해를 보고 오른 주가에 사서 갚아야 하긴 마찬가지인데, 이때 주가가 급등하는 '쇼트 스퀴즈'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.<br /><br />에코프로를 필두로 한 2차 전지주 주가가 30% 가까이 널뛰었던 지난달 26~27일.<br /><br />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의 공매도 거래대금이 5,000억원에 달했고, 에코프로가 1,951억원으로 2위였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2차 전지주를 중심으로 공매도가 몰리며 지난달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친 공매도 거래대금은 사상 최대인 약 23조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포스코홀딩스가 2조5,000억원으로 1위였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여타 2차 전지주도 상위권에 포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이번 2차 전지주 급등락 사태 배후에 공매도 세력이 있을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사전에 계획된 '작전'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공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져나오는 게 불가능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 평균적인 주식 투자자들도 돈을 버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…억울한 손실을 보지 않게 막아줘야 되는데도…"<br /><br />고평가 논란을 시작으로 시세 조종 의혹까지 불거지며 2차 전지주의 주가 향방은 점점 안갯 속으로 빠져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공매도 #2차전지 #에코프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