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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파이더맨도 자연인도 ‘도둑들’…빈집털이 덜미

2023-08-02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북 일대를 오가며 빈집을 털어온 40대 절도범이 잡혔는데요. <br> <br>산속에서 자연인처럼 살면서 120차례나 훔쳤습니다. <br> <br>경남에서는 스파이더맨처럼 난간을 타고 올라가는 도둑이 잡혔네요. <br> <br>공국진 기자가 신출귀몰했던 도둑 소식 모았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컴컴한 놀이터를 서성이는 남성. <br> <br>슬슬 몸을 푸는가 싶더니, 성큼성큼 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. <br><br>순식간에 난간을 잡고 오르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두팔로 지탱해선 두 다리를 한꺼번에 끌어올리더니 아파트 3층의 열린 창문 쪽으로 옮겨 갑니다. <br> <br>내려올 땐 훨씬 더 재빠릅니다. <br><br>이 아파트 3층에 도둑이 든 건 지난 6월 3일 저녁 8시쯤. <br><br>[피해자] <br>"발자국이 있더라고요. 그거 보고 이제 여기 (도둑이) 들어 왔었구나, 확실히 알았었죠." <br> <br>순식간에 금품 2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지만, 인근에 세워둔 차량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[허종택 / 김해 중부경찰서 형사] <br>"도로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중에 용의 차량을 특정해서, 검거하고 보니까 몸이 상당히 좋았습니다."<br> <br>집주변을 서성이던 남성이 창문을 넘어 집안으로 들어갑니다. <br> <br>하지만 방안 잠복 경찰에 덜미를 잡힙니다. <br><br>5년간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, 곡성에서 120차례 걸쳐 8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40대 남성이 체포된 순간입니다. <br><br>빈집털이범은 야산과 가까운 외딴 주택을 표적으로 삼았는데요. <br> <br>이처럼 방충망을 뜯고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.<br> <br>2018년 절도 혐의로 지명수배된 이후 산에서 숨어살았는데, 야영에 필요한 생필품을 훔쳐왔던 겁니다. <br><br>[피해 주민] <br>"서른 번도 넘었을 거예요. 먹을 거 하고 옷가지하고 신발하고 속옷하고…" <br> <br>[김시환 / 순창경찰서 형사팀장] <br>"신용카드나 휴대전화, 일정한 주거가 없는 상황이었고, 병원 의료기록이라든지 일반적인 추적할 수 있는 단서가 전혀 없는…" <br><br>40일 넘는 잠복 끝에 검거에 성공한 경찰은 남성을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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