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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폭염에 뱀 살려”…도심 출현 부쩍 늘어

2023-08-02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더워서 힘든 건 사람 뿐 아니라 뱀도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.<br> <br>요즘 도심에서 뱀이 자주 포착되는데, 서늘한 곳을 찾아온 거라고 합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차량 보닛을 열자 똬리를 튼 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와, 크다. 크다 이거." <br> <br>집게를 갖다 대니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혀를 날름거립니다. <br> <br>강릉 도심에서 뱀이 출몰한 건 지난달 24일 오후. <br> <br>1.4m 길이의 뱀은 주차된 차량 보닛 안쪽에 숨어 있었습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30여분 만에 뱀을 포획해 인근 야산에 풀어줬습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달 3일에도 평창에서 길이 1.2m 정도의 구렁이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오정석 / 당시 구렁이 발견] <br>"큰 독사가 있다고 해서 갔더니 독사가 아니라 구렁이 새끼더라고. 풀숲에다 갖다가 놔줬지. 요즘 뱀 출몰한다고 많이 그러더라고 요즘." <br> <br>뱀 포획을 위해 소방대원 출동도 잦아졌습니다. <br><br>올해 상반기에만 4천500건에 이릅니다. <br> <br>6월에만 2천300건 이상 출동했는데, 1년 전보다 56%나 늘었습니다.<br><br>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뱀이 포획 금지 야생생물로 지정되며 개체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여기에 최근 폭염을 피하려는 뱀들이 서늘한 곳을 찾아 도심에 출몰하는 일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> <br>[이상돈 /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] <br>"온도가 올라가게 되면 체온이 올라가니까 아마 서늘한 데를 좋아하게 되고. 옛날보다 이동이 좀 많아지고 하는." <br> <br>소방당국은 독이 있는 종도 있는 만큼 뱀과 마주치면 빠르게 자리를 피하고 119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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