상온과 대기압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'초전도체'를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는 발표에 전 세계가 떠들썩합니다. <br /> <br />상온 초전도체로는 자기부상열차나 양자 컴퓨터, 인공태양처럼 과학기술의 한계로 아직 상용화되지 못한 첨단 기기를 만들 수도 있는데요, <br /> <br />이번 발표에 대한 과학계 검증이 이뤄지는 가운데, 발표 내용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소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초전도체는 저항이 제로이고, 자기장 안에서 공중에 뜨는 물질입니다. <br /> <br />전기를 손실 없이 전달하기 때문에 자기부상열차나 양자컴퓨터, 핵융합 발전기 등 현대 기술의 한계로 상용화하지 못하고 있는 첨단 기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에너지 분야의 혁명을 불러올 꿈의 물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전 세계 과학자들이 100년이 넘도록 초전도체 개발에 힘써왔지만, 지금까진 영하 200℃ 아래 극저온이나 대기압의 만 배 이상 높은 압력에서만 간신히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는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한국 연구진이 납과 구리 등으로 합성한 LK-99가 상온과 대기압에서 '초전도 현상'을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온도와 상관없이 저항 제로의 성격을 나타낼 뿐 아니라, 20℃ 내외의 '상온'과 1기압 정도의 일상적인 조건에서도 자기장을 받으면 공중에 떴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19장짜리와 22장짜리 논문 두 편에선 LK-99를 만드는 과정과 LK-99의 실물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는 학술지 정식 게재 이전으로 사전 공개 사이트에 실린 상태이지만, 곳곳에서 적극적인 검증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는 논문 내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, '이론적으로 가능하다'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중국 화중과학기술대 연구팀은 실제 실험을 진행했더니, LK-99가 자기장에서 둥둥 뜨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저항이 완전히 사라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호 /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 : 실험이 사실이고 실용화된다면 대단한 열풍이 불 것 같아요. (하지만 초전도체가) 전자소자가 되려면 박막화가 가능해야 되고, 물질 자체가 물리적으로 화학적으로 안정해야 된다. 선으로 뽑히는지, 만들었을 때 가격이 실용성이 있는지 종합적인 것을 따져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한국 연구진의 논문이 사실로 밝혀진다면, 노벨상 등 세계적 권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소라 (csr7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3080221021767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