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병언 차남 유혁기 국내 송환…세월호 참사 9년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외로 도피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국내로 송환됩니다.<br /><br />참사 9년 만에 마지막 국외 도피자까지 모두 들어와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월호 참사 후 해외 도피생활을 했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 씨가 9년 만에 국내로 송환됩니다.<br /><br />유씨는 세월호 선사 '청해진 해운'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한, 실질적 후계자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유씨가 회삿돈 약 559억원을 빼돌렸다고 보고 2014년부터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영주권자인 유 씨는 귀국을 거부했고, 결국 범죄인 인도 청구 대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7월 도피 6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에 회부됐고, 미국 법원이 인도를 최종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유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4일 오전 7시 5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유 씨는 귀국 즉시 '세월호 실소유주 비리' 사건을 수사하는 인천지검으로 압송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유씨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해외로 도피한 4명 중 국내로 송환되는 마지막 범죄인으로, 앞서 송환된 3명은 형이 확정됐거나 항소심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#세월호 #유혁기 #유병언 #송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