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은경, 노인 발언 사과…여야 '철근 누락' 대응 신경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논란을 초래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김은경 위원장이 발언 나흘 만에 결국 사과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민주당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지난 일요일 청년좌담회에서 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어르신들에게 더욱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며 지난 며칠 동안 저를 질책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함께 드립니다."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사퇴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"혁신 의지는 그대로 갈 것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공식 사과에 나선 데에는 김 위원장의 '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합리적'이란 취지가 포함된 발언 역풍이 거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어제 당 일부 인사와, 김 위원장 발언을 두둔한 양이원영 의원이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한 데 이어, 오늘 오전 김 위원장과 박광온 원내대표도 차례로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이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사과하는 시각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종로구의 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의 폭염 대비 안전을 챙기며 민주당과 대조되는 행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어르신 희생과 노력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단 생각을 늘 염두에 두고 최선을 다해 잘 모시도록, 불편함 없도록 잘 챙기겠단 약속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전국 6만8천여개 경로당에 일률적으로 냉방비를 10만원씩 지원하기로 정부와 협의했다며 '어르신 끌어안기'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토교통부가 '철근 누락' 아파트 사태와 관련해 10월 중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 움직임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와 여당은 한국토지주택공사, LH 무량판 15개 단지의 부실 설계와 시공 모두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에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전 정부까지 포함한 '건설 이권 카르텔' 조사를 예고했고, 김기현 대표는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문제 아파트의 준공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졌다고 책임을 물었는데 이에 대한 국민의힘 반박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 준공 이전에 감리라든지 이런 것들이 훨씬 더 건축물 안전에 중요한 사안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남 탓을 할 문제가 아니라고 다음처럼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사태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중대 사안입니다.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. 남 탓을 할 문제는 더욱 아닙니다."<br /><br />내일 박 원내대표와 민주당 국토위원들은 철근 문제로 아파트 주차장이 무너졌던 인천 검단신도시를 찾습니다.<br /><br />이를 통해 TF 활동을 본격화하며 대여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단 계획으로 정치권 공방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김은경 #입장 #대한노인회 #철근누락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