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. <br> <br>이 땡볕 더위에 텐트치고 야영하면 얼마나 덥겠습니까. <br> <br>식수도 부족하고, 얼음 사려고 해도 바가지 가격이고요. <br><br>계란은 곰팡이 피고, 텐트 물도 안 빠지고 난리도 아닙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던 개영식 현장, 곳곳에서 온열환자들이 발생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[잼버리 참가자] <br>"지금 다 난리 났죠. 어제도 오프닝 세리머니 때도 지금 실려간 사람들도 많고." <br> <br>급기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45분 인접지역에서까지 구조 인력을 동원하는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. <br> <br>9분 뒤인 10시 54분 주최 측에 행사 중단도 요청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경고는 무시됐습니다. <br> <br>행사가 중단된 건 30분 가까이 지난 뒤였습니다. <br> <br>태권도 공연과 댄스가수 공연, 드론 쇼까지 마친 뒤입니다. <br><br>논란이 되자 중단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는 해명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온열질환자 발생 원인으로 개영식에서 진행한 K팝 행사를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[최창행 / 잼버리 조직위원회 사무총장] <br>"청소년들이 앉아 있다가 K팝을 하면서 조금 즐겁게 한다고 하면서 적응이 안 돼서 많이 발생하지 않았나." <br> <br>대통령 방문으로 강화된 검문 검색을 탓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[잼버리 참가자] <br>"검문한다고 해서 애들 밥도 못 먹고 물이랑 다 못 가지고 들어가게 하는 거예요. 여기 안으로." <br> <br>하지만 대통령 경호실 측은 물과 도시락 반입을 금지했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르며, 텀블러를 들고가는 것도 허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이밖에 아침 식사로 나온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가 하면, 야영장 내 마트의 바가지 문제도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주최 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: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