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오송 참사' 현장 찾은 검찰…"책임 소재 명확히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(3일) 전문가들과 현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실무진에게 책임을 떠넘기면 안된다고 요구했고, 검찰은 책임 소재를 명백하게 규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폭우로 유실됐던 미호천교 임시제방에 모래로 된 둑이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흘러넘친 강물에 사고가 발생한 궁평 지하차도는 여전히 폐쇄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검찰수사본부는 책임 소재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확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현장 조사와 분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당시 사고 상황을 시간 순서에 맞게 동선에 따라서 현장 확인을 하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현장 조사엔 하천·수자원·제방 분야 전문가도 동행해 지하차도 내 배수펌프 미작동 등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고 수사팀에 의견을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현재 충북경찰청과 충북도청, 제방 부실시공 의혹을 받는 업체 등에서 압수한 증거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수사 대상이 광범위해 책임을 가리기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유가족들은 수사가 실무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충북지사와 청주시장 등 기관장들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참사는 명백한 중대시민 재해입니다…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누리겠다는 단체장에게 유가족이 직접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검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을 수사한 후 지자체장을 처벌할 수 있는 중대시민재해 관련 혐의도 법리 검토를 이어갈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오송지하차도 #인재 #검찰 #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