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판계·문체부 갈등 격화…"수사의뢰" vs "법적 대응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국제도서전의 수익금 누락 의혹을 두고,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장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출판협회는 명예 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신새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문화체육관광부와 출판계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문체부가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 등을 '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' 위반과 사문서 위ㆍ변조,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<br /><br />자체감사 실시 결과 도서전 수익금 수억 원이 누락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출판협회가 제출했던 수익금 통장 사본의 상당 부분이 블라인드 처리되어있는 등 "의혹이 없다면 하지 않을 행태"라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감사 결과, 한심한 탈선과 도덕적 타락의 행태가 드러났습니다. 문체부는 이런 놀라운 의혹의 전반에, 출판협회와 출판진흥원 간에 묵시적 단합이 있는지, 이권 카르텔 쪽 요인이 작동했는지를…"<br /><br />출판협회는 "문체부는 사실관계를 왜곡해 무분별한 흠집 내기에 여념이 없다"며, 정작 수사 의뢰 내용에는 국고보조금 유용 언급도 없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출판문화발전을 지원해야 할 문체부가 왜 출판단체를 죽이려고 나서는지 이해하기 힘들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출판협회는 "출판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"고 예고했고, 오는 17일에는 범출판계 집회를 벌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출판협회 #서울국제도서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