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대선 경쟁서 앞서니 탄압"…'대선 뒤집기'도 무죄 주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대선 뒤집기'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법정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앞선 두 차례 법원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, 정치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시간가량 이어진 법원의 심리 절차 내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를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에 대한 정치 탄압이자 '마녀사냥'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 "(기소는) 공화당 경선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고, 바이든 대통령을 많이 앞선 사람에 대한 탄압입니다"<br /><br />법원 출석에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"조작되고 부패한 선거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구속되기 위해 워싱턴 DC로 향한다"며 '선거 사기' 주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구속 상태를 승인하며, 추가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에서 피고인이 돼 돌아온 워싱턴DC에선 우려했던 불미스러운 충돌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보다 언론사 취재진이 더 많을 정도로 첫 번째 기소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하루 전 '의회 건물에 총격범이 있다'는 가짜 신고로 홍역을 치렀던 경찰은 온종일 삼엄한 경비를 펼쳤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이은 기소에도 당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, 사안의 심각성상 이번에는 정치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다음 심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트럼프 #법원 #출석 #무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