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·벌레에 코로나까지…잼버리서 어제도 환자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어제도 1,5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환자도 발생하고, 일부 참가자는 야영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북 부안 새만금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후 들어 햇빛이 더 따가워졌습니다.<br /><br />숨 막히는 날씨와 야영 생활로 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 하루 1,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 병원에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형별로는 벌레 물림이 383명으로 가장 많았고, 피부발진 250명, 온열 환자 138명 순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도 생기고 있는데요,<br /><br />대회 개막 이후 어제까지 야영장에서 28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걸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오늘 오전까지 155개국에서 3만9,3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등 2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소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퇴소 인원이 훨씬 많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폭염에 벌레까지 정말 큰 일인데요.<br /><br />대책들이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야영지 안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사실상 모두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영지 안에서는 당초 173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었는데요,<br /><br />조직위는 햇빛에 노출되거나 활동량이 많은 170개 프로그램을 모두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폭염과 위생 관련 대책도 추가로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야외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가운 물을 상시 공급하는 차를 투입하고, 개인 폭염 대비 물품도 추가로 지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냉방시설과 침상을 갖춘 휴식용 버스 5대를 확보했고, 이른바 냉방 버스 130대도 배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오늘 의사 23명이 추가로 배치되고, 내일 추가로 더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샤워장과 화장실의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청소 인력도 기존보다 8배 가까이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#새만금 #스카우트잼버리 #폭염 #벌레 #온열질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