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벌어진 가운데, 오늘은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윤웅성 기자! <br /> <br />사건이 어떻게 벌어진 거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전 10시 39분 서울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 안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6분 만인 10시 45분쯤, 흉기 두 점을 갖고 있던 20대 남성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, 흉기를 압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거나 위협하진 않았고, 자해하려는 듯 자신에게 흉기를 갖다 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를 상대로 흉기의 출처와 스스로 겨냥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, 의료기록 등을 확보해 범행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잇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성남 오리역에서 오늘(4일) 오후 흉기를 휘두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, 어제 흉기 난동이 벌어진 서현역으로 20명을 찌르러 간다는 글도 게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서울 강남과 잠실, 경기 의정부, 부산 등 전국 곳곳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르겠다는 글이 온라인상에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른 분당 지역에 경찰특공대 2개 팀을 포함해 권총과 테이저건 등으로 무장한 경찰관 98명 투입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청장도 잇따른 흉기 난동 범죄와 관련해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했는데,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현 상황을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라고 진단했는데요. <br /> <br />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기 난동 범죄 특별치안활동을 벌이겠다고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이 무고한 시민에 대한 테러라고 규정하며 경찰력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한 이후 나온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, 전국 250곳 안팎의 다중밀집지역에 경찰 만2천 명을 투입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흉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거나 이상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 검문검색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정당한 경찰물리력이라면 총기 사용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0417522310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