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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잼버리’ 뒷북 수습에 군 투입…오늘부터 중앙정부 주도

2023-08-04 4,3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게 6년을 준비하고도 질타를 받고 있는 잼버리대회는, 결국 군에 손을 내밀었지만 여전히 버겁기만 합니다. <br> <br>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정부는, 지방 정부가 주도해온 잼버리 대회의 운영 책임을 넘겨받기로 했습니다. <br> <br>현장 상황 어떤지 언론에 공개된 장소들을 김태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늘 오전 10시쯤 잼버리 대회장 입구입니다. <br> <br>쨍쨍 내리쬐는 햇볕 아래 그늘막 하나 없이 줄만 수백 미터, 들어가는데 15분 넘게 걸렸습니다. <br> <br>당시 부안 낮 기온은 기상청 기준 섭씨 30도를 넘었습니다. <br><br>행사장 입구에 그늘막은 오늘 오후 2시쯤에야 추가로 설치됐습니다. <br> <br>잼버리가 시작된 지 나흘만입니다.<br> <br>천막은 군 공병부대원 200명이 투입돼서야 해결됐습니다. <br> <br>그늘막은 군 헬기로 실어온 위장막도 사용됐습니다. <br> <br>더운 날씨는 참가자들의 가장 큰 적입니다. <br> <br>[잼버리 참가자] <br>"일단 진짜 너무 많이 덥고요. 약간 지금 집이 너무 보고 싶어요." <br> <br>쏟아지는 온열환자를 돌보는데 군의관과 간호장교들까지 차출됐습니다. <br> <br>화장실 문제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조직위는 청소 인력을 당초 70명에서 8배 가까이 늘렸지만, 찜통 더위 속에 악취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대회 직전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서 퍼져 나온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대원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조제파 / 칠레] <br>"모기 때문에 어제 저녁 잠을 못 잤어요." <br> <br>일명 K-바가지 논란이 일었던 편의점은 언론의 뭇매를 맞고서야 가격을 낮췄습니다. <br><br>뒤에 있는 건물이 편의점입니다. <br> <br>둘러보니까요. <br> <br>같은 제품인데 오늘 가격이 어제보다 더 저렴합니다.<br><br>어제는 2천 원 하던 음료수가 오늘은 400원 더 싼 1600원에 팔고 있습니다. <br> <br>군과 함께 소방 장비까지 총 동원됐습니다. <br> <br>전국에 배치돼 있던 재난 현장 회복차 11대를 전부 끌어모아 행사장에 투입했습니다. <br> <br>6년을 준비해놓고도 모자란 준비 상태, 뒷북 수습에 군과 소방까지 동원한 실태를 두고 비판 여론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박영래 정승환 <br>영상편집: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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