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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포 키우고 불안감 파고드는 가짜뉴스 기승

2023-08-04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불안한 마음을 파고드는 가짜 뉴스까지 기승입니다.<br> <br>하루에도 몇건씩, '어디서 또 흉기 난동이 있었다'는 글들이 사회 불안을 부추기고 있습니다.<br> <br>송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오늘 SNS를 통해 퍼진 글입니다. <br> <br>한 남성이 포천 종합터미널에서 흉기 난동을 피웠다는 내용과 함께 신고 접수 시간과 인명 피해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적혀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<br>경기북부경찰청은 포천에는 해당 지명이 없고 관련 신고조차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어제 대구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유포됐습니다. <br> <br>PC방에서 칼부림이 일어났다는 내용이었는데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. <br> <br>시민들은 불안할 뿐입니다. <br> <br>[장지혜 / 서울 광진구] <br>"(가짜뉴스를) 저도 전달받았고 받은 게 있으니까 또 전달하게 되고요. 전달 과정이 되게 쉽잖아요." <br> <br>[김지은 / 경기 성남시] <br>"정보가 넘쳐나는 사회다 보니 오히려 가짜 뉴스가 되게 쉽게 퍼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. 그런 부분에서 불안감을 조성하지 않나." <br><br>현행법상 타인에게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이번 가짜뉴스 유포행위가 처벌 대상인지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경찰이 실제로 출동하거나 특정인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가지 않고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유포한 정도로는 처벌할 근거가 마땅치 않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외신들은 강력사건으로 충격에 빠진 한국 사회를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"한국의 칼부림 사건 이후 모방 범죄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돼 경찰이 조사 중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가짜 뉴스까지 기름 부으면서 공포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장명석 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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