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엔 충격이 가시지 않은 흉기 난동 현장 분당 서현역 백화점으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가 진행되면서 범인의 신상과 왜 이런 범죄를 저질렀는지 하나씩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범행 하루 전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했고, 그 날도 서현역에 왔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현장 연결합니다. <br> <br><질문1>김지윤 기자, 경찰 특공대까지 배치됐다고요. 하루가 지난 지금 서현역 상황은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어제 사건이 벌어졌던 서현역 백화점 1층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해 지금은 별다른 통제 없이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습니다. <br><br>지하철 서현역과 백화점이 연결돼 있어 점점 퇴근길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어제 참혹한 사건이 벌어진 탓에 평소 금요일 저녁과 비교하면 다소 한산한 편입니다. <br> <br>또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는 직원도 있어 1층 일부 매장은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역 주변 보안은 하루 새 훨씬 강화됐습니다. <br> <br>경찰 인력 35명이 투입됐는데 완전무장하고 방패까지 든 경찰특공대는 2인 1조로 수시로 순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백화점 측에서도 평소보다 보안 인력을 늘렸고 3단봉뿐 아니라 가스총까지 챙긴 모습입니다 <br> <br><질문2> 범인은 누구고 왜 그랬답니까?<br><br>흉기난동범은 현장에서 붙잡혔는데 근처에 사는 22살 남성 최모 씨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범행 전날인 그제 인근 마트에서 흉기 2개를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흉기를 산 뒤 곧장 서현역에 왔지만 "무서운 생각이 들어 실행하지 못했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하루 뒤인 바로 어제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.<br> <br>범행 이유에 대해서는 "특정 집단이 자신을 스토킹하며 괴롭히고 죽이려 한다"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또 서현역에 자신을 스토킹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고 생각해 범행 장소로 정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최 씨는 전과가 없었지만, 지난 2020년 조현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는데요. <br> <br>그 이후부터 최근까지는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오늘 중으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서현역 흉기 난동 현장에서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최혁철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