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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고속터미널서 흉기 소동…20대 남성 체포

2023-08-04 1 Dailymotion

서울 고속터미널서 흉기 소동…20대 남성 체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분당 서현역에서의 무차별 흉기난동이 벌어진지 하루만에, 인파 밀집 장소인 서울 고속터미널에선 흉기를 가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연이은 유사 사건에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찰에 붙들려 바닥에 주저앉은 남성.<br /><br /> "(칼 어딨어요?) 박스에 있어요. 박스에. 호신용으로… (왜, 왜?) 너무 힘들어서…"<br /><br />오전 10시 45분쯤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 1층 상가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다 체포된 20대 A씨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"고터에 칼을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"는 신고로 출동해 6분 만에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분당 서현역에서 14명의 인명피해를 낳은 흉기난동이 벌어진지 하루만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들고 있던 스팸 상자 안에서 흉기 2자루를 발견해 압수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총 모양 장난감 등도 갖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조금만 늦어져도 실제 범행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.<br /><br />구조대원도 함께 출동했는데,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"흉기를 상자에 넣어놓기만 했다"고 말한 A씨.<br /><br />하지만 경찰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범행 장소에 도착한 A씨는 무릎을 꿇고 흉기를 꺼내 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한 차례 자신의 목에 겨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목격한 보안요원이 놀라 신고한 겁니다.<br /><br />며칠 새 무차별적인 범행이 잇따르면서 다중밀집 지역의 치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.<br /><br />인터넷 커뮤니티 등엔 곳곳에서의 유사 범죄를 예고하는 글도 우후죽순으로 올라오고 있어 시민 불안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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