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·미국·싱가포르 조기 퇴영…새만금 잼버리 파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하고 있는 영국 대표단이 오늘 정오쯤 조기 퇴영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싱가포르 대표단도 오늘 중 퇴영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프레스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잼버리장은 어제 영국팀의 조기 철수 결정이 알려진 직후부터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깁니다.<br /><br />영국 대표단은 오늘 아침 일찍부터 철수 준비를 서둘렀는데요.<br /><br />야영장을 정리한 영국 참가단은 정오가 지나자 기다리고 있던 버스를 타고 야영지를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은 이번 잼버리에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,500여명을 파견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철수한 인원은 절반이 조금 안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남은 참가자들은 내일 철수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영국 대표단은 서울의 한 호텔에 머물면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표단과 싱가포르 대표단도 철수가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대표단은 "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"이라며 철수 배경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대표단 1,200여명은 오늘 오후 평택에 있는 미군기지로 이동한 뒤 귀국 때까지 머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60여명이 참가한 싱가포르 대표단은 잠시 뒤 야영지를 떠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158개국 3만 9,000여명의 참가자 중 오늘만 15% 가량이 조기 퇴소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앞으로 대회 운영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잼버리는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아태지역 국가들은 대회에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데일 코베라 아태지역의장은 조금 전 브리핑을 열고 "한국이 잼버리 운영을 잘할 것이라 믿는다"고 말했고,<br /><br />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도 함께 잔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 연맹 측에 행사를 조기 종료하고 대표단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지원 방안도 검토 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한국 연맹 측이 "폭염 문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사를 예정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했다"는 게 세계 연맹 측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3시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 운영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#새만금 #파행 #잼버리 #영국 #미국 #조기_퇴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