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축구, 아쉬움 속 귀국…"이제는 아시안게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주 뉴질랜드 월드컵에 출전했던 여자축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1승도 거두지 못한채 조별예선 탈락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한 독일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여자축구 대표팀이 모습을 드러내자 박수와 격려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 "멋지다! 고생하셨어요!"<br /><br />입국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들과 콜린 벨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진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한국에 돌아와 행복해요. 그런데 많이 아쉬워요. 독일을 상대로 우리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1·2차전 경기에선 보여주지 못해서…"<br /><br />이번 월드컵은 한국 여자축구의 과제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확인한 대회였습니다.<br /><br />1·2차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무득점 패배했지만 피파랭킹 2위 독일의 16강 꿈을 무너뜨린 마지막 경기는 전세계가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도 마지막 경기때 팀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다는 걸로 생각하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는 것보단 더 해야겠다란 생각을 갖고 앞으로 진행했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26일 간의 여정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숨 돌릴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다음달 홍콩, 필리핀, 미얀마와 맞붙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이 기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마지막 흐름을 잘 생각해서 아시안게임 준비 잘 할 수 있도록 선수들도 분명히 다시 집중해서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 "아쉬움이 남는 대회가 됐지만 많은 배움이 있었고, 부상 없이 계속 열심히 낮은 자세로 배우면서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."<br /><br />콜린벨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 획득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 월드컵의 아쉬움을 달래겠단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파이팅!"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콜린벨호 #귀국 #아시안게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