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. <br><br>일단은 중단이 아닌 완주를 선택했지만, 영국 미국 싱가포르가 조기 철수를 결정하면서 파행 운영은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> <br>게다가 다른 국가들의 추가 이탈을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 위기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학생들을 위해 국내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 소식, 홍란 기자가 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스카우트 대원들이 버스에 오르고, 얼마후 버스가 야영장을 떠납니다. <br> <br>영국 스카우트가 조기 철수를 결정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4,500명이 참가한 영국은 이번 대회 최대 참가국입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서울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1천2백여 명이 참가한 미국 대표단도 조기 철수를 결정하고 내일 평택 미군기지로 이동합니다. <br> <br>60여 명이 참가한 싱가포르도 조기 퇴영을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대회 참가자 중 15%가 이탈하는 셈입니다. <br> <br>오전에 열린 각국 대표단 회의에서 참가 지속 여부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행사가 중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졌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필리핀 등 일부 국가들이 계속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[ 코베라 / 스카우트 아태 지역 의장 ] <br>"한국 스카우트연맹과 대한민국 정부가 모든 자원을 가동해 건강과 안전, 교육적 목적을 가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충분히 잘 운영할 것이라고 믿습니다." <br> <br>결국 오늘 대표회의에선 대회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. <br> <br>중단 없이 예정대로 오는 12일까지 열리게 된 겁니다. <br> <br>퇴영 이야기가 나왔던 벨기에 등 일부 국가들도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. <br> <br>한덕수 총리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현장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을 거듭 약속했습니다. <br> <br>[ 한덕수 / 국무총리 ] <br>"새만금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. 그런 분들에 대해서는 교통을 포함해 그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방침입니다.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 참가 학생들을 위한 국내 관광 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상당수 인력이 빠져나간 탓에 행사가 제대로 진행될 수 있겠냐는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정승환 박찬기 <br>영상편집: 강 민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