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방역 완화 연기…병원 마스크 유지 무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6만 명대로 치솟는 등 재유행 우려가 커지자, 정부가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가 쏠립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말 5만명대로 급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, 지난 2일에는 6만 4,155명으로 6만명 선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6만 명을 넘은 날이 나온 것은 지난 1월 10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,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일평균 7만 6,00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확진이 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23일부터 30일까지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29.8%로, 30% 선에 가까워졌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174명, 사망자는 13명으로, 일주일 만에 각각 24명, 5명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커지자 결국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독감과 같은 4급으로 낮춰 관리하는 방안의 발표를 연기했습니다.<br /><br />질병청 관계자는 "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"며 "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정 계획을 다시 정할 예정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고위험군에 초점을 맞춰야 된다라는 판단을 가지고 있고, 현재 의무화된 시설은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게 현재는 저희 의견입니다. 전문가 자문을 거쳐서 신중하게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질병청은 앞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유료화하고 치료비도 스스로 부담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, 고령층,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유지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코로나 #병원 #마스크 #의무 #유지 #고위험군 #고령층 #기저질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