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주 '광복절 특사' 심사…국정농단 관련자들 거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이번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심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현 정부 들어 세 번째 특별사면 심사인데요.<br /><br />이번엔 경제인들 중심이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국정농단 사건 관련자들도 사면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법무부는 오는 9일, 광복절 특별사면·복권 요청 대상자 심사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이번 정부 들어 세 번째 특사 대상자 심사인데, 신년 특사 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,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그간 포함되지 않았던 경제인이 다수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,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이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박 전 대통령과 최서원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2021년 대법원에서 각각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 받았다가 지난해 가석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과 함께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8월 가석방됐다가 지난해 광복절 특사로 복권됐습니다.<br /><br />5년간의 취업제한이 유지돼 경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재계 총수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,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,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도 대상자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대기업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후원금을 강요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,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국정농단 관련 정치인들도 사면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으로 '블랙리스트 의혹'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의 복권 여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광복절특사 #사면복권 #국정농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