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폭염에 태풍까지 온다고 하자 결국 잼버리 대원들을 새만금에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예산 1171억 원을 투입해놓고 입소 1주일 만에 일정의 절반을 남기고 철수해야 하는 상황인데요. <br> <br>새만금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, 떠날 준비가 시작됐다던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?<br><br>[기자]<br>조기 철수 소식이 전해지자 이곳 잼버리 대회장은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폭염 등으로 영국, 미국 대표단이 퇴영하면서 한 때 위기를 맞았지만 그제 각국 대표단은 대회를 계속 이어가기로 했었는데요. <br> <br>결국 이틀만에 다시 조기 철수가 확정되면서 허탈한 모습입니다.<br> <br>오늘 새만금 잼버리 영내와 영외 프로그램은 모두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북상하는 태풍 카눈으로 인해 오늘 오후 조기 철수가 결정되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습니다. <br> <br>[김현숙/여성가족부 장관] <br>"태풍 카눈의 한반도 통과 예보에 따라 잼버리 행사를 새만금 영지에서 조금 더 안전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" <br> <br>새만금 조기 철수는 세계 스카우트연맹의 결정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정부에 야영지 이전과 새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각 참가국들도 서둘러 새만금 철수 작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[아담 누난 / 아일랜드 지도자] <br>"짐 싸는 것을 아직 시작하진 않았습니다. 현재 주변에서 보시다시피 모든 활동들이 해산되고 있는 상황이며 아이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세계 연맹 측은 새만금 야영지 내에서의 프로그램은 모두 끝났지만, 잼버리 활동이 중단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새 숙소를 제공하고 태풍 영향을 덜 받는 지역에서 새 체험 활동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새만금 잼버리 행사장에서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