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이르면 이달 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…"한미일 회의 뒤 결정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이르면 이달 하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는 18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다시 한번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부각할 방침인데요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르면 이달 하순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현 앞바다에서 저인망 어업이 시작되는 다음달 1일 이전 방류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들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구체적인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보도한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검토 중인 방류 시점을 '8월 말에서 9월 전반'으로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 "여름쯤으로 예상된다고 해 왔고, 변함은 없습니다. 안전성 확보와 소문(풍평) 피해 대책의 대응 상황을 정부 전체가 확인하고 구체적인 시기를…."<br /><br />정확한 방류 시기는 기시다 총리가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마친 뒤 소집되는 관계 각료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,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열고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거듭 설명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은 기시다 정부가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에 방류 시점을 결정하기로 한 배경과 관련, 중국을 향해 한미일이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뿐 아니라 한국 정부에 대한 배려도 깔렸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아사히 신문은 일본은 한미일 정상회의 전 방류 시점을 결정하면 회의에서 방류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이 초점이 되고, 내년 총선을 앞둔 현 정권에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