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휴가 끝' 이재명, 혁신위 파문에 사법리스크 '첩첩산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름 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했는데요.<br /><br />표정이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다 혁신위 설화 논란, 또 자신의 사법리스크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요.<br /><br />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휴가로 자리를 비운 사이,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또다시 당을 덮쳤습니다.<br /><br />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 의원이 구속됐고, 돈봉투를 받은 정황이 있는 민주당 의원들의 실명이 일부 매체를 통해 알려진 상황.<br /><br />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검찰을 향해 '증거로 말하라'며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검찰은 증거로 말하는 게 좋습니다. 엄정하게 신속하게 조사해서 진실을 규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실명이 공개된 의원들이 저마다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, 당 안팎으로 긴장감도 감지됩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300만원에 양심을 사고판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"며 민주당의 도덕성을 파고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의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너 나 할 것 없이 부패한 인물들이 민주당 내에 가득해 보입니다."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일파만파 파문을 일으킨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'노인 폄하 발언' 논란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십니다.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당내에서도 혁신위를 믿고 따를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터져나오다 보니, 혁신위를 만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비명계인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SNS에 '혁신위는 이미 도덕적인 명분과 신뢰를 잃었다'며 스스로 간판을 내리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쌍방울 대북송금과 백현동 사건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검찰이 이 대표 추가 소환 조사에 이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어서, 본인의 사법 리스크 역시 이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